+Daily 오지 않는 전화 기다리기. 2012/05/14 21:59 by bon ap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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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오지않는 문자와 전화를 기다리는 일.
올 것같은데 오지 않는 문자와 전화를 기다리는 일.
잘못했다고 사과라도 하라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비도내리고, 축 가라앉은 기븐따라 차분히 이야기도 나눌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내일 전화할께.만나자' 
... 
너도 나처럼 이제 정말 아닌가보다. 이렇게 서로 마음과 입을 굳히며 왠지 시간만 흐를 것 같은데.
나라도 하자며 핑계삼아 문자와 전화를 했지만. 인간이라는게 참, 변하지 않아.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 쯤이야 정신으로 다 배워놨는데...
아직 더 배워야 하나봐; 모잘라.아직 더 배워야되. 

끝,끝,끝.
이제 끝내버리고 머릿속 잡생각 다 벗어던지고,
새로운 마음. 새로운 뜻. 새로운 정신. 이 세가지를 되뇌이자!

오지않는 문자 기다리기, 오지않는 전화 기다리기. 이제 안하기로. 오늘부로 이제 안하기로.

@Raining..all day long



+Daily 봄비 2012/05/14 18:29 by bon appetit

May,14 봄비가 오는 날. Damien Rice 노래 틀어 놓고 방청소도 하고, 책도 정리하고 어제 사온 알랭드보통 신작소설인 '사랑의 기초'도 무한리딩. 정이현소설가랑 같이 작업한 소설이랑 기대기대. '달콤한나의도시'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그 작품이 드라마로 나왔을 때 마치 내가 쓴게 나온 것처럼 설레여서 어서어서 집으로 빨리 달려갔던>.< 비가오니 기븐이 녹녹하네여. 우울한건 아닌데, 그냥 쫌;;나사하나 빠진 기븐이랄까. 오늘은 쌀쌀하니 스웨터 꺼내입고 나가야겠다.
@ 다시 화창해질 봄날을 꿈꾸며. bye bye






more . 2012/05/11 19:51 by bon app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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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사랑해 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꽃의 이유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이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어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이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도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잠할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우화의 강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말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바람의 말(마종기)



@마종기.(1939~)




moi 늦은 오후 2012/05/11 19:18 by bon appetit

May. 날씨 너무좋은 오후 한낮. 가끔 여름인가 착각하게 되던 날씨가 계속되지만 역시나 일교차는 심각히 나던 날. 좋은 날씨 덕분인지 여기저기서 나들이도 나오고, 여기저기 연인들도 지나다니는 걸 겨울때보다 훨씬 많이 보게되는 계절. 
김군도, 좋아한다.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아하는 거 같다.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스러워 지고 있고, 나도 사랑스러워 지고 있겠지>.<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를 좋아하고, 꽃가루 알러지가 있지만 꽃을 4계절 너무 좋아하는'.'  덕분에 봄과 여름을 가장 좋아하는 여자.
그대와 함께라면 어디든 상관 없네. 어디로든 그 어디로든 날 데려가 주오!
@april. 40-넋 반복재생.

moi 일요일 오후 2012/05/06 16:55 by bon appetit

april.29. 날씨맑음. 일요일 오후. 날씨가 너무좋아서 밖이든 안이든 사람이 많았던 날. 요즘 날씨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날씨연속.
밤비노(Bambino)타투 선생님. 이쁜그림을 온몸에 두루고 계신 조선생. 타투문의는 네이버에 '밤비노 타투' 검색,네이버블로그.





창수옆에 혁진이 앉혀놓으니깐 이건 뭐, 혁진이가 너무 아가같은;-)
@4.29 김군&타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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